<source: www.haikudeck.com>
신경건축학 세미나 세번째 리뷰입니다.
요즘 계속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서 계속 포스팅 시기가 늦춰지네요
일주일에 두번 포스팅 하기도 빡빡한 일정입니다. 에고..
아무튼 오늘은 공간과 창의력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흥미로운 내용의 포스팅입니다.
우선 솔크박사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우선 솔크박사의 약력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면,
Jonas Salk Edward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다니엘과 도라 솔크의 세 아들중 장남
1914년 뉴욕출생
1939년 뉴욕대학에서 의사학위 취득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
1960~1962년 사이 소아마비 사례
45,000 에서 910으로 급격히 감소
1963년 미국 라 호야에 솔크연구소 개설
1995년 80세의 나이로 사망
이런 약력을 가진 분입니다.
당시 어마어마한 소아마비의 공포를 잠재운
장본인이며 또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는데요
중요한것은 어떤 식으로 이 백신을 계발했는가 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솔크박사가 백신을 연구하던 중,
너무나도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않자, 짐가방 하나 달랑 가지고
이탈리아 아시시 (Assisi) 의 수도원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그곳에만 가서 앉아 있으면 아이디어가 술술 나왔다는 거죠.
그래서 항상 흰종이와 팬을 들고 있다가 아이디어가 나오는 즉시
받아 쓰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소아마비 백신도 그렇게 탄생했다고 하네요.
그럼 과연 왜 아시시의 수도원에서는 그런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img source: www.lastelladelmattino.org>
결론적으로 말해서, 당시의 수도원중 어떤 공간은 매우 높은 천장고를 가진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즉, 높은 천장고는 인지할수 있는 공간자체가 높기 때문에,
사람으로 하여금 높은 창의력을 이끌어 낸다고 합니다.
백신 개발에 성공한 솔크박사는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루이스칸(Louis Khan)에게
자신의 이름을 딴 솔크연구소를 의뢰하게 되고
우리가 너마나도 잘 아는 (Salk Institute)가 탄생하게 되었지요.
<Salk Institute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루이스칸과 솔크박사>
솔크연구소는 연구원들 사이에서 가고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으로 유명합니다.
단지 유명건축가의 작품이라서 그렇다기 보다
실제로 이곳에서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고,
또 연구결과물들이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솔크연구소에서는 12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고,
700명의 연구원들에 의해 수많은 눈부신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는 의미인데요
솔크박사가 루이스칸에게 다른것은 건축가의 재량에 맡기지만,
천장고만은 높여달라는 특별한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솔크연구소의 천장고가 높기 때문에
좋은 연구결과가 나오는 것일까요?
실험결과, 천장고가 2.4미터인 경우에는 High Performance, 즉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었고,
천장고가 3.3미터인 경우에 가장 Creative 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천장고가 높은게 창의성을 높여준다는 결과인 셈이죠.
따라서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곳에서는 2.4미터의 천장고를,
창의적인 작업을 많이 하는 곳에서는 3.3미터의 천장고를
각각 계획해 주시면 가장 효과적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미술, 건축설계, 기획 등의 일을 하는 곳은 높은 천장고를,
수학적 계산, 일반 사무실, 시험공부하는 장소나 도서관 등은 비교적 낮은 천장고를
유지해 주는것이 유리하겠네요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는다면, 마이너스 옵션으로 선택하고
반드시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해서 최대한 천장높이를 높여주는게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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